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23일째 됐습니다.
오늘 아침 위태롭게 외벽에 걸쳐 있던 콘크리트 더미 일부가 떨어졌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 연결해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잔해물 낙하 사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8시 7분경 28층 서측 옹벽에 걸쳐있는 걸쳐 있는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22층까지 낙하하여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고 일부는 지상으로 낙하하였습니다.
정확한 낙하 원인은 파악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 결과 이상 없습니다.
사고 건물 서측 콘크리트 잔해물 낙하에 대비하여 사전에 8mm 와이어 30가닥으로 건물 본체와 결박해 놓아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외부로 낙하하지 않고 건물 내부로 떨어져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작업 투입 전 소방대원과 관리감독자 및 안전관리자가 사전 점검 과정에서 08시 4분경 건물의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육안으로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하여 주변 작업자를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앞으로 잔해물 낙하에 따른 2차 사고 대비를 위하여 작업 투입 전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쪽에도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고 가장 불안한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서측 구역의 지상 출입을 통제하며 본 건물의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실종자 구조까지 안전한 환경에서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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